알벤다졸(젠텔) - 구충제 효능, 복용법, 부작용 완벽 가이드
알벤다졸은 광범위 구충제로,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등 다양한 기생충 감염을 치료하는 의약품입니다. WHO 필수 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며, 단 1-3회 복용으로 기생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1차 선택 구충제입니다.
1. 알벤다졸이란?
알벤다졸(Albendazole)은 광범위 구충제로, 다양한 장내 기생충과 조직 기생충을 치료하는 의약품입니다.
- 일반명: 알벤다졸
- 상품명: 젠텔(Zentel), 알벤(Alben) 등
- 제조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 분류: 전문의약품 (처방전 필요)
- 제형: 정제(400mg), 현탁액(시럽), 씹어먹는정
특징
- 광범위 구충제: 다양한 기생충 치료
- WHO 필수 의약품: 세계보건기구 지정
- 단기 복용: 1-3회로 완치
- 안전성 우수: 어린이 사용 가능
- 경구 투여: 복용 간편
알벤다졸의 개발
- 1970년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개발
- 벤즈이미다졸 계열: 메벤다졸의 개선형
- 광범위 항기생충: 장내·조직 기생충
- 글로벌 사용: 개발도상국 필수 의약품
2. 주요 효능·효과
알벤다졸은 다양한 기생충 감염에 효과적입니다:
장내 기생충
회충증 (Ascaris lumbricoides):
- 증상: 복통, 소화불량, 영양실조
- 감염 경로: 오염된 채소, 흙
- 치료: 단회 복용 (400mg 1회)
- 효과: 95% 이상 구충
요충증 (Enterobius vermicularis):
- 증상: 항문 가려움 (특히 밤)
- 감염 경로: 항문-손-입 (자가 감염)
- 치료: 단회 복용, 2주 후 반복
- 가족 전체 치료: 재감염 방지
십이지장충증 (Ancylostoma, Necator):
- 증상: 빈혈, 복통, 설사
- 감염 경로: 맨발로 오염 토양 접촉
- 치료: 1일 400mg, 3일간
- 효과: 90% 이상
편충증 (Trichuris trichiura):
- 증상: 설사, 복통, 혈변
- 치료: 1일 400mg, 3일간
- 효과: 80-90%
촌충증 (Taenia, 갈고리촌충):
- 증상: 복통, 체중 감소
- 감염 경로: 덜 익힌 돼지고기, 소고기
- 치료: 1일 400mg, 3일간
조직 기생충
간흡충증 (Clonorchis sinensis):
- 증상: 복통, 황달, 간 비대
- 감염 경로: 민물고기 회
- 치료: 1일 400mg, 3-7일간
- 병용: 프라지콴텔
폐흡충증 (Paragonimus):
- 증상: 기침, 객혈, 가슴 통증
- 감염 경로: 민물 게, 가재
- 치료: 1일 400mg, 3일간
포충증 (Echinococcus, 포자충):
- 증상: 간·폐 낭종
- 치료: 장기 복용 (수개월)
- 수술 병행: 큰 낭종
무구조충증 (Cysticercosis, 돼지촌충 유충):
- 증상: 뇌·근육 낭종, 경련
- 치료: 1일 400mg, 8-30일간
- 주의: 뇌 부종 위험
작용 원리
1. 미세소관 파괴:
- 기생충 세포 내 튜불린 결합
- 미세소관 중합 억제
- 세포 골격 파괴
2. 포도당 흡수 차단:
- 기생충 에너지 고갈
- 글리코겐 고갈
- 기생충 사멸
3. 선택적 독성:
- 기생충 튜불린에 선택적 결합
- 인체 세포에는 영향 적음
- 안전성 우수
3. 올바른 복용법
기생충별 용량
회충, 요충 (단순 감염):
- 성인: 400mg 단회 복용
- 2세 이상 소아: 200mg 단회 복용
- 2세 미만: 체중 kg당 15mg (의사 지시)
요충 (재감염 예방):
- 단회 복용 후 2주 뒤 반복
- 가족 전체 동시 복용
십이지장충, 편충:
- 성인: 400mg 1일 1회, 3일간
- 소아: 200mg 1일 1회, 3일간
촌충:
- 400mg 1일 1회, 3일간
조직 기생충 (간흡충, 폐흡충):
- 400mg 1일 1회, 3-7일간
- 의사 지시에 따라
포충증, 무구조충증:
- 400mg 1일 2회, 8-30일간
- 장기 복용
- 정기 검진 필수
복용 방법
식후 복용:
- 기름진 음식과 함께 권장
- 흡수율 5배 증가
- 우유, 치즈, 고기 등
복용 시간:
- 아침 또는 저녁 식후
- 매일 같은 시간
씹어먹는정:
- 씹어서 복용 가능
- 물과 함께 삼켜도 됨
현탁액 (시럽):
- 어린이 용이
- 잘 흔들어 복용
특수 상황
집단 구충:
- 어린이집, 유치원
- 전체 동시 복용
- 재감염 방지
재감염 예방:
- 6개월마다 반복 복용
- 위생 관리 병행
4. 부작용
흔한 부작용 (100명 중 5-10명)
소화기 증상:
- 복통 (가장 흔함, 5-10%)
- 구역질
- 설사
- 구토
- 경미, 일시적
두통:
- 경미한 두통 (5%)
- 1-2일 후 소실
어지러움:
- 일시적
- 휴식으로 개선
대부분 경미하며 자연 소실됩니다.
드문 부작용 (1,000명 중 1명 미만)
간 기능 이상:
- AST, ALT 상승 (일시적)
- 장기 복용 시 (조직 기생충)
- 정기 검사 필요
혈액 이상:
- 백혈구 감소 (드묾)
- 빈혈 (매우 드묾)
- 장기 복용 시 모니터링
탈모:
- 장기 고용량 복용 시
- 중단 후 회복
알레르기 반응:
- 피부 발진
- 가려움
- 두드러기 (드묾)
조직 기생충 치료 시 특수 부작용
뇌 부종 (무구조충증):
- 기생충 사멸 시 염증 반응
- 두통, 구토, 경련
- 스테로이드 병용으로 예방
낭종 파열:
- 복통 심화
- 아나필락시스 (드묾)
- 병원 감시 필요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 심한 복통: 견딜 수 없는 통증
- 경련: 의식 소실
- 심한 알레르기 반응: 호흡 곤란, 전신 두드러기
- 황달: 눈·피부 노래짐
- 심한 두통·구토: 뇌 부종 의심
5. 복용 시 주의사항
금기 사항 (절대 복용하면 안 되는 경우)
- 알벤다졸 알레르기: 과거 알레르기 반응
- 임신 1기: 태아 기형 위험
- 중증 간 질환: 간경변, 간부전
신중히 복용해야 하는 경우
간 질환:
- 경증~중등도 간 질환
- 정기 간 기능 검사
- 용량 조절 가능
장기 복용:
- 조직 기생충 치료
- 혈액 검사 (CBC, 간 기능)
- 2주마다 모니터링
뇌 기생충:
- 낭종 위치 확인
- 스테로이드 병용
- 입원 치료 권장
임신·수유부
임신 중:
- 임신 1기: 절대 금기 (태아 기형)
- 임신 2-3기: 필요 시 신중 사용
- 가임기 여성: 복용 전 임신 확인
- 복용 중·후 1개월간 피임 필수
수유 중:
- 모유로 소량 이행
- 단기 복용은 일반적으로 안전
- 장기 복용 시 수유 중단 고려
- 의사와 상담 필수
약물 상호작용
대사 촉진제:
- 덱사메타손 (스테로이드)
- 알벤다졸 농도 증가 (역설적)
- 뇌 기생충 치료 시 병용
간 효소 유도제:
- 페니토인, 카르바마제핀
- 알벤다졸 농도 감소
- 효과 감소 가능
시메티딘:
- 알벤다졸 농도 증가
- 독성 증가 가능
어린이
2세 이상:
- 안전하게 사용 가능
- 체중에 따라 용량 조절
- 현탁액 또는 씹어먹는정
2세 미만:
- 의사 처방 필수
- 체중 kg당 15mg
- 신중한 사용
기타 주의사항
음주:
- 복용 중 금주 권장
- 간 독성 증가 가능
운전·기계 조작:
- 어지러움 발생 가능
- 주의 필요
보관
보관 방법:
- 실온 (25°C 이하)
- 직사광선 피하기
- 어린이 손 닿지 않는 곳
유통기한:
- 제조일로부터 36개월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구충제는 언제 먹어야 하나요? A: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6개월-1년마다 예방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재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정기적으로 복용하세요.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복용하고, 가족 전체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재감염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Q: 회충과 요충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회충은 소장에 기생하며 주로 복통·소화불량을 일으키고, 오염된 채소나 흙으로 감염됩니다. 요충은 대장과 항문에 기생하며 밤에 항문 가려움증이 특징이고, 항문-손-입 경로로 쉽게 재감염됩니다. 요충은 가족 간 전염이 흔하므로 가족 전체가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Q: 한 번만 먹으면 되나요? A: 기생충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회충은 400mg 단회 복용으로 충분하지만, 요충은 2주 후 1회 더 복용해야 재감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십이지장충, 편충은 3일간 연속 복용이 필요합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확히 복용하세요.
Q: 먹은 후 배가 아픈데 괜찮은가요? A: 경미한 복통은 흔한 부작용으로 정상입니다. 기생충이 사멸하면서 일시적으로 장 자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1-2일 내에 자연 소실되므로 걱정하지 마세요. 다만 견딜 수 없는 심한 통증이나 구토가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하세요.
Q: 기름진 음식과 먹으라는데 왜 그런가요? A: 알벤다졸은 지용성 약물로, 지방과 함께 복용하면 장에서 흡수율이 5배 증가합니다. 우유, 치즈, 고기 등 지방이 포함된 식사 후 복용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공복에 먹으면 흡수가 잘 안 돼 효과가 떨어집니다.
Q: 가족 전체가 함께 먹어야 하나요? A: 요충 감염 시에는 가족 전체가 동시에 복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요충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한 명만 치료하면 재감염이 쉽게 발생합니다. 회충 등 다른 기생충은 증상이 있거나 검사에서 양성인 사람만 복용해도 됩니다.
Q: 임신 중에 먹어도 되나요? A: 임신 1기(0-12주)는 절대 금기입니다. 태아 기형 위험이 있습니다. 임신 2-3기는 필요 시 신중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가임기 여성은 복용 전 임신 테스트를 하고, 복용 중과 복용 후 1개월간은 철저히 피임하세요.
Q: 어린이도 먹을 수 있나요? A: 2세 이상 어린이는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2-12세는 성인의 절반 용량(200mg)을 복용하며, 씹어먹는정이나 현탁액(시럽)이 복용하기 편리합니다. 2세 미만은 의사 처방이 필요합니다.
Q: 약을 먹은 후 벌레가 나오나요? A: 기생충에 따라 다릅니다. 회충은 사멸한 후 변과 함께 배출되어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길이 15-30cm의 분홍색 벌레). 요충은 작고 투명해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벌레가 나오면 놀라지 말고, 이는 약이 효과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Q: 재감염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으세요. 채소는 깨끗이 씻고, 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으세요. 손톱을 짧게 자르고, 속옷·침구를 자주 삶아 빨고, 요충 감염 시 항문 주변을 아침에 씻으세요.
7. 재감염 예방법
개인 위생
손 씻기:
- 화장실 사용 후 필수
- 식사 전 필수
- 비누로 30초 이상
- 손톱 밑까지 깨끗이
손톱 관리:
- 짧게 자르기
- 손톱 깨물지 않기
- 요충 알 제거
항문 주변 청결:
- 아침 샤워 시 씻기
- 요충 알 제거
- 속옷 매일 교체
음식 위생
채소·과일:
-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기
- 껍질 벗기기
- 생으로 먹는 것 주의
고기·생선:
- 충분히 익혀 먹기
- 민물고기 회 피하기
- 내장 조리 시 주의
물:
- 끓인 물 마시기
- 생수 사용
- 오염된 물 피하기
환경 위생
침구·속옷:
- 삶아 빨기 (60°C 이상)
- 햇빛에 말리기
- 요충: 매일 교체
화장실:
- 변기 청결
- 손잡이 소독
- 환기
맨발 피하기:
- 실내화 착용
- 흙 접촉 최소화
- 십이지장충 예방
집단 관리
어린이집·유치원:
- 전체 동시 구충
- 6개월-1년마다
- 재감염 방지
가족 전체:
- 한 명 감염 시 전체 치료
- 동시 복용
- 환경 청소 병행
8. 결론 및 정리
알벤다졸은 WHO 필수 의약품으로 지정된 안전하고 효과적인 광범위 구충제입니다.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등 다양한 기생충을 단 1-3회 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 ✅ 기름진 음식과 함께 복용 (흡수율 5배 증가)
- ✅ 회충: 400mg 단회 복용
- ✅ 요충: 단회 + 2주 후 재복용
- ✅ 십이지장충·편충: 3일간 연속
- ✅ 가족 전체 동시 복용 (요충)
- ✅ 임신 1기 절대 금기
- ✅ 복용 전후 1개월간 피임 필수
- ✅ 경미한 복통 정상 (1-2일 소실)
- ✅ 6개월-1년마다 예방 복용
- ✅ 손 씻기로 재감염 방지
기생충 감염은 위생 관리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구충과 함께 손 씻기, 음식 위생, 환경 청결을 실천하면 재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의약품 정보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의약품 정보를 제공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복용 전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는 약학정보원 및 WHO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됩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5-11-14 읽는 시간: 13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