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라 크림(리도카인+프리로카인) - 국소마취 크림 완벽 가이드
주사가 무섭거나 피부 시술이 두려우신가요? 엠라 크림은 피부에 바르는 국소마취제로, 주사 통증이나 레이저 시술의 불편함을 크게 줄여줍니다. 특히 주사 공포증이 있는 어린이나 성인에게 유용합니다. 이 글에서는 엠라 크림의 효능부터 올바른 사용법까지 쉽게 설명드립니다.
1. 엠라 크림이란?
**엠라(EMLA)**는 'Eutectic Mixture of Local Anesthetics'의 약자로, 두 가지 국소마취제(리도카인과 프리로카인)의 공융 혼합물입니다. 피부 표면에 바르면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전문의약품입니다.
- 일반명: 리도카인 2.5% + 프리로카인 2.5%
- 제조사: 아스펜파마코리아(Aspen Pharma)
- 분류: 전문의약품 (처방전 필요)
- 제형: 크림 5% (5g, 30g 튜브)
- 특징: 바르는 마취제, 주사 없이 마취 효과
엠라는 1980년대 스웨덴에서 개발되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국소마취제입니다. 병원에서는 물론 피부과, 성형외과, 레이저 시술 등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2. 주요 효능·효과
엠라 크림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적응증
- 주사 전 마취: 정맥주사, 근육주사, 예방접종 전
- 채혈 전 마취: 혈액검사, 헌혈 시
- 피부 시술 마취: 레이저 제모, 레이저 토닝, 피부 박피술
- 작은 수술 마취: 점 제거, 티눈 제거, 피부 생검
- 점막 마취: 생식기 점막의 작은 시술
주요 효과
- 통증 완화: 주사 바늘이나 시술의 통증을 70-90% 감소
- 불안 감소: 특히 어린이와 주사 공포증 환자
- 시술 순응도: 통증 걱정 없이 필요한 시술 받을 수 있음
- 안전성: 전신마취 없이 안전하게 통증 조절
작용 원리
리도카인과 프리로카인은 모두 아미드계 국소마취제입니다. 피부의 신경 세포막에 있는 나트륨 통로를 차단하여 통증 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것을 막습니다.
쉽게 말해, 엠라를 바른 부위의 신경이 일시적으로 "잠들어서"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두 가지 마취제를 섞으면 각각 사용할 때보다 피부 투과성이 높아져, 바르기만 해도 마취 효과가 나타납니다.
중요한 점은 엠라가 피부 표면 약 3-5mm 깊이까지만 마취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깊은 수술에는 적합하지 않고, 표면적인 시술에만 사용됩니다.
3. 올바른 사용법
기본 사용 원칙
- 도포 시간: 시술 1시간 전 (최소 30분)
- 도포량: 두껍게 (1-2mm 두께)
- 밀폐: 투명 필름으로 덮기 (밀폐 드레싱)
- 제거: 시술 직전 닦아내기
단계별 사용법
- 피부 청결: 사용 부위를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립니다
- 크림 도포: 엠라 크림을 1-2mm 두께로 두껍게 바릅니다
- 필름 밀폐: 제공된 투명 필름이나 랩으로 덮어 밀폐합니다
- 대기 시간: 최소 30분-1시간 기다립니다 (부위에 따라 다름)
- 제거: 시술 직전 필름을 벗기고 크림을 닦아냅니다
- 시술 진행: 즉시 주사나 시술을 시작합니다
부위별 대기 시간
- 일반 피부: 1시간
- 점막(생식기): 5-10분
- 두꺼운 피부(발바닥): 1-2시간
- 어린이: 성인과 동일 (1시간)
권장 용량
- 성인: 시술 부위에 따라 1-10g
- 소아: 체중과 나이에 따라 조절
- 0-3개월: 최대 1g, 1시간
- 3-12개월: 최대 2g, 1시간
- 1-6세: 최대 10g, 1시간
- 6세 이상: 최대 20g, 1시간
사용 팁
- 두껍게 바르기: 얇게 바르면 효과가 약함
- 밀폐가 핵심: 필름으로 덮지 않으면 효과 50% 감소
- 미리 준비: 집에서 미리 바르고 병원 방문 가능
- 넓은 부위: 나눠서 시술하거나 최대 용량 초과 금지
효과 지속 시간
- 최대 마취 효과: 도포 후 2-3시간
- 마취 지속: 제거 후 1-2시간
- 완전 회복: 4-6시간 후 감각 정상화
4. 부작용
엠라 크림은 대체로 안전하지만 일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흔한 부작용 (100명 중 1-10명)
- 피부 창백: 바른 부위가 하얗게 변함 (일시적)
- 발적: 붉어짐
- 부종: 약간 부어오름
- 가려움: 경미한 가려움
- 작열감: 따끔거림
대부분 경미하며 몇 시간 내 사라집니다.
드문 부작용 (1,000명 중 1명 미만)
- 알레르기 반응: 두드러기, 발진
- 메트헤모글로빈혈증: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 감소 (매우 드묾, 영아 주의)
- 중추신경계 증상: 과다 사용 시 어지러움, 이명
매우 심각한 부작용 (즉시 병원)
- 심한 알레르기: 얼굴 부종, 호흡곤란
-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청색증(피부가 파랗게 변함), 호흡곤란
- 경련: 과다 흡수 시 (매우 드묾)
부작용 예방
- 권장 용량 준수: 과다 사용 금지
- 밀폐 시간: 권장 시간 초과하지 않기
- 상처 부위: 손상된 피부에 사용 금지
- 넓은 부위: 전신 흡수 위험, 최대 용량 지키기
5. 사용 시 주의사항
금기 사항 (절대 사용 금지)
- 아미드계 국소마취제 알레르기: 리도카인, 프리로카인 알레르기
- 메트헤모글로빈혈증 병력: 선천성 또는 후천성
- G6PD 결핍증: 유전 질환
- 조산아, 신생아: 6개월 미만 영아는 신중
신중히 사용해야 하는 경우
- 심장 질환: 부정맥, 심부전 환자
- 간 질환: 대사 장애 가능
- G6PD 결핍증 가족력: 유전 가능성
- 피부 질환: 습진, 아토피 등 손상된 피부
임신·수유부
- 임신 중: 동물 실험에서 태아 독성 없음. 하지만 대량 사용은 피하고 필요시만 사용
- 수유 중: 소량 모유 분비 가능. 가슴 부위는 피하고, 사용 후 수유 전 깨끗이 씻기
특별 주의사항
영유아 사용:
- 6개월 미만: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위험, 신중히 사용
- 피부가 얇아 흡수율 높음
- 체중당 용량 계산 필수
- 넓은 부위 사용 금지
- G6PD 결핍증 확인
손상된 피부:
- 상처, 궤양, 습진 부위는 흡수 증가
- 과다 흡수로 전신 독성 가능
- 완전히 아문 피부에만 사용
눈 접촉:
- 눈에 들어가면 각막 자극
- 즉시 물로 씻어내기
- 안과 시술 시 눈 보호 필수
약물 상호작용:
- 다른 국소마취제와 병용 시 독성 증가
- 메트헤모글로빈 유발 약물(설폰아미드, 니트로글리세린 등)과 주의
- 항부정맥제(멕시레틴 등) 병용 시 주의
6. 다른 마취 방법과 비교
엠라 크림(국소 도포)
- 장점: 주사 없음, 안전, 집에서 사용 가능, 어린이 적합
- 단점: 1시간 대기, 표면만 마취, 효과 개인차
- 적합: 주사, 채혈, 얕은 레이저 시술
국소 주사 마취(리도카인 주사)
- 장점: 즉각 효과, 깊은 마취, 확실한 효과
- 단점: 주사 자체가 아픔, 침습적
- 적합: 수술, 깊은 시술, 확실한 마취 필요 시
냉각 스프레이
- 장점: 즉각 효과, 간편
- 단점: 효과 약함, 짧은 지속 시간(수초)
- 적합: 매우 가벼운 시술, 주사 직전
전신 마취
- 장점: 완전한 무통, 의식 소실
- 단점: 위험성, 비용, 회복 시간
- 적합: 큰 수술, 어린이 치과 치료
선택 가이드
- 어린이 예방접종: 엠라 크림 권장
- 레이저 제모: 엠라 크림 적합
- 점 제거: 엠라 크림 또는 국소 주사
- 깊은 수술: 국소 주사 또는 전신 마취
7.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정말 통증이 없나요?
A: 완전히 없지는 않지만 70-90% 정도 감소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간 압박감은 느껴지지만 따끔한 통증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효과는 개인차가 있으며, 밀폐를 잘하고 충분히 기다려야 최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Q2: 얼마나 미리 발라야 하나요?
A: 일반 피부는 최소 1시간 전에 발라야 합니다. 30분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1시간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점막은 5-10분, 두꺼운 피부는 1-2시간이 필요합니다. 집에서 미리 바르고 병원에 가도 됩니다.
Q3: 어린이에게 안전한가요?
A: 6개월 이상 영유아부터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체중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야 하고, 6개월 미만은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위험이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주사 공포증이 있는 어린이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Q4: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나요?
A: 아니요, 엠라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 처방이 필요합니다. 국소마취제는 오남용 시 위험할 수 있어 전문가 관리가 필요합니다. 필요하다면 피부과나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여 처방받으세요.
Q5: 레이저 제모에 사용할 수 있나요?
A: 네, 매우 효과적입니다. 레이저 제모는 통증이 상당하므로 엠라 크림을 1시간 전에 바르면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넓은 부위에 사용하므로 최대 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Q6: 필름으로 덮지 않아도 되나요?
A: 반드시 밀폐해야 합니다. 밀폐하지 않으면 마취 효과가 50% 이상 감소합니다. 제공된 투명 필름이나 일반 랩을 사용하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꼭 덮으세요. 이것이 엠라 사용의 핵심입니다.
Q7: 얼굴 전체에 발라도 되나요?
A: 권장하지 않습니다. 넓은 부위에 사용하면 전신 흡수가 증가하여 부작용 위험이 커집니다. 성인은 최대 20g까지만 사용하고, 얼굴 전체보다는 필요한 부위에만 사용하세요. 또한 눈 주위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Q8: 타투를 할 때 사용해도 되나요?
A: 의사 처방이 있다면 가능합니다. 타투는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중간에 추가로 바를 수도 있지만, 전체 사용량이 최대 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타투 샵에서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마취 크림도 있으니 타투이스트와 상담하세요.
Q9: 한 번 뜯은 튜브를 다시 사용할 수 있나요?
A: 네, 튜브 형태는 뚜껑을 잘 닫아 냉장 보관하면 다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봉 후 유효기간(보통 6개월)을 확인하고, 변색되거나 분리되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 1회용 포장은 재사용할 수 없습니다.
Q10: 바른 후 피부가 하얗게 변했는데 정상인가요?
A: 네, 정상입니다. 엠라는 혈관을 수축시켜 피부가 일시적으로 창백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마취가 잘 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크림을 제거하고 몇 시간 후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8. 결론 및 핵심 정리
엠라 크림(리도카인+프리로카인)은 주사와 피부 시술의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안전한 국소마취제입니다. 특히 주사 공포증이 있는 어린이와 성인에게 유용합니다.
핵심 요약:
- ✅ 시술 1시간 전 도포 (최소 30분)
- ✅ 1-2mm 두께로 두껍게 바르기
- ✅ 투명 필름으로 반드시 밀폐
- ✅ 시술 직전 닦아내기
- ✅ 통증 70-90% 감소
- ⚠️ 6개월 미만 영아는 신중히 사용
- ⚠️ 최대 용량 초과 금지
- ⚠️ 전문의약품으로 처방전 필수
성공적인 사용을 위한 팁:
- 충분한 대기 시간 (1시간)
- 두껍게 바르고 완전히 밀폐하기
- 집에서 미리 바르고 병원 방문
- 어린이는 체중에 맞게 용량 조절
- 넓은 부위는 나눠서 시술
엠라 크림으로 더 이상 주사와 시술이 두렵지 않습니다. 처방이 필요하다면 담당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의약품 정보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의약품 정보를 제공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사용 전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는 약학정보원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됩니다. 엠라 크림은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5-11-13 읽는 시간: 약 9분
